잇몸일으키기

오늘은 일산병원 호스피스를 다녀왔습니다.

전에 많은 이야기로 따로 병명이나 과거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분은 동신병원이나 은평성모병원등 제가 쓴 글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아래 은평성모병원 링크 확인해 주세요

2019.06.29 - [생활정보] - 혹시 가족중에 암환자가 계신가요? 이번에는 은평 성모병원 호스피스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호스피스 비교

어쨌든 위암말기시고 호스피스를 정말 여러번 여기저기 옮겨다니다 

여기 은평 성모병원 이곳 의사선생님께서 오늘내일내로 임종을 준비하셔야 할것 같다는 소견을 보여주셨는데

그 말씀 하실땐 온 가족과 친척들이 병문안 오시고 모두가 우울해 했는데!!

그 친척과 고향친구분들 얼굴을 보시고 다시 컨디션이 돌아오셨습니다. 어제 엊그제 휠체어를 타고 밖에도 나가셨고

며칠전보다 훨씬 더 컨디션이 좋아지셨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게 며칠전과 어제엊그제 오늘은 또 다른 컨디션입니다....

정말 앞일은 의사도 저희도 아무도 모르는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곳도 4주가 최대 머무를 수 있는 기간이기에 처음 이곳에 왔을때 아버님 상태가 너무 심각하셔서

의사도 1~2주 바라봤는데 지금 2주가 넘어가고 저희는 또 앞일이 어찌 될지 모르니 부랴부랴 연대와 일산병원 호스피스에 대기를 걸러 갔습니다.

이것저것 서류를 챙겨 아침일찍 갑니다.

이곳은 은평성모와 같은 여유가 있지 않습니다. 의료보험공단쪽에서 관리해 저렴해서 그런가 사람이 굉장히 많은것 같습니다. 정말 사람이 많네요....

이른아침에 출발해서 8시50분쯤 미리 도착을 했습니다.

10시 진료예약을 잡아놨지만 미리 서류접수라던지 할게 많아 미리왔습니다.

교통편은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다만.... 호스피스가 환자가 우선이긴 한데 계속 환자를 돌봐줄 가족의 접근성이 문제인데 좀...멀긴합니다..

정말 나이좀 있으신 노인분들이 꽤 많습니다.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은 정말 따봉입니다.... 제가 뒷 배경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저렴하고 수준높은 의료시스템을

빠르고 안전하고 정확하게 받을 수 있는건 정말 ....놀랍습니다.

보통처럼 기계로 하려는데 이곳은 초진은 기계로 안되네요

옆에 사람에게 직접 갑니다..

예약된곳에서 선생님을 대기합니다.

원래 10시 진료 예약인데 너무 빨리와서 9시30분쯤 너무 빨리왔다고 하니깐 들여보내주셨습니다.

대기중 하필 티비장면이 좀 ^^ 재밌네요..

월요일 오전9시반쯤의 풍경입니다. 1층이구요

연대세브란스와 은평성모병원등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여긴 좀 더 동네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좀더 번잡 스럽습니다.

그리고 나이드신 노인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벼운 진료보시러들 많이 오시는것 같습니다.)

1층에서 진료비를 완납하고 예약을 마칩니다..

대략 2달을 잡고 계시네요..

다른곳은 1인실은 미리 연락을 따로 주시는데 이곳은 1인실 4인실 구분없이 대기하라고 합니다.

호스피스1인실은 33만원

4인실은 4만원좀 안되었습니다.

여기에 보험적용하고 뭐...하면 더 깍이겠죠.

양해를 구하고 5층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침 환자분이 빠지고 막 청소중이셔서 가족들과 아버님 보여드리려고 찍었습니다.

연대세브란스는 너무 많은 후기들이 있어서 따로 하지 않고 저는 동신병원과 은평성모병원을 후기로 올리고

지금은 아직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미리 일산병원 호스피스1인실을 구경하고 찍어왔습니다.

대략 이런 모습들 입니다.

화장실..

샤워기와 세면대..

별빛 물빛 달빛 등.... 호실마다 숫자가 아닌 이름이 적혀 있고 

지금 저희가 있는 은평성모와 분위기가 완전 사뭇 다른 느낌 입니다.

어디가 더 좋다 뭐 그렇게 표현은 못하겠지만

이곳은 좀 더 복잡스러워 보입니다.

보는눈이 굉장히 많고 나름? 경비도 삼엄합니다.ㅎㅎ

은평성모는 완전 자유의 몸이고 사람자체가 보기 힘들어 느긋한데 말이죠...

여기 올라올때도 엘리베이터앞에서 보안팀에서 일일히 다 물어보고 아닌사람은 걸러냅니다..

은평성모와 자꾸 비교를 하게 되서 좀 그렇지만

솔직히 지금 있는곳과 비교하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 계속 글을 씁니다.

은평성모는 제가 지금 복도에 서서 저렇게 사진을 찍으면 사람이 안나옵니다.

사람자체가 정말 없고 너무너무 조용합니다.

새건물에 정말 외관은 산으로 둘러쌓여있고 평온...합니다.

여긴 잠깐 사람없어 찍으려 해도 저렇게 여기저기서 사람이 등장합니다 ㅎㅎ

약간 이런 느낌입니다.

4인실 외관입니다.

내부는 환자가 있어 찍을 수 없구요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1인실 1개에 4인실5개 총 21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볼때 4인실중 한개는 3인실로 쓰는것 같아 보입니다.

어쨌든 약 20명정도를 수용하고 있고 상주하고 계시는 간호사분은 2분정도 있는걸로 보여지네요..

좀 더 병원? 느낌이 좀 납니다.

엘리베이터는 앞에 4개(일반인들)

뒤에 4개 환자와 관계자들  이용? 하는 엘리베이터가 보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만약 이곳도 이용하게 된다면 좀 더 자세한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이글을 보시는분 또한 저희처럼 아픈가족이나 친지 친구분을 두셨을텐데

제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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