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일으키기

전편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서 여기서는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시면 전편도 참고해주세요 전편은 서론이좀 길고 

본론에서는 서대문구 동신병원 호스피스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습니다.

동신병원 호스피스 이야기 아래 링크 달아드릴께요 확인해보세요

2019.06.29 - [생활정보] - 혹시 가족중에 암환자가 있으신가요? 서대문구 동신병원 호스피스 특실과 1인실 차이 호스피스 비교

가족이 아픈상황에서 더욱이 안정을 찾아야하는 암환자가 계속해서 병원을 옮겨 다녀야 하는건 정말 힘든일 같습니다.

현재 법이 그렇다는데 저희가 어쩔 수 없으니 일단은 좋은 카페에서 공유가 이뤄지겠지만

그래도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은평 성모병원 호스피스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환자도 환자지만 계속 여기저기 대기를 걸어야 하는 가족들의 수고도 참 무시 못합니다.

일단 저희는 작년 2018년9월 위암판정을 받고 10월에 4기를 받았습니다. 복막전이가 된상황이고 

이래저래 반지고리인가? 하는 최악의 상황인것.

9개월 판정받고 지금이 딱 9개월째 입니다.

연대세브란스 동네 협력병원 다시 연대 세브란스 동신병원 그리고 지금 있는 은평 성모병원까지 긴 호스피스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말기상태고 처음 의사분께서 말씀하신 여명9개월이 다가옴에 따라 몸상태도 정말 한달한달이 완전 달라지십니다.

분명 3개월전에는 차를 몰고 다니시고 여기저기 다니셨는데 지금 6월말.

그니깐 4월부터 확 나빠지셨고 5월부터는 뭘 아예 드시지를 못했습니다.

아무튼 4월부터 이어져온 긴 호스피스 여행중 은평 성모병원 이야기 입니다.

이곳은 올해 5월에 정식으로 개원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으로 그동안 건물 짓는것만 대략??2~3년 본것 같은데 막상 저희가 이곳을 이용할줄은 몰랐네요

새건물이라 정말정말 깨끗하고 새겁니다.

이곳역시 1인실을 고수 하셔서 1인실로 들어갔습니다.

제 생각인데 저희가 이 병원에 아마 2번? 많이 되어봤자 4번 이내 인것 같습니다.

저희 들어오고나서야 휴지걸이 세제걸이 등이 설치됩니다. 

가격은 1인실 35만원 입니다.

다른곳과 달리 이곳은 정말정말 깨끗하고 조용합니다.

심지어 간호사분도 1분만 상주하고 계시고 환자도 이 큰 건물에 10명만 받습니다.

그만큼 적은 인원을 최대한 봐주시는것 같은데 병실이 엄청 남아 도는 와중에도 간호사 1명에  4인실2 1인실2 해서 총 10명만 받습니다.

사실... 어찌보면 간호사가 왜 1명만 있지???라고 생각하다가 

다들 마약같은 진통제를 강하게 놓아 잠을 푹 주무시게들 하는거라 큰 일은 없겠구나....싶었습니다.

실제로 너무 건물자체가 고요~합니다.

1인실 입구 입니다.

정말 나~ 새거요! 라고 하고 있네요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침대는 일본제품 같은데 연대세브란스보다도

더 좋은 제품입니다.

그런데 아버님은 사용법이 연대것에 더 익숙하신지 약간 불편하다 하셨습니다.

그러나 일단 이 제품은 완전 최고급입니다.

냉장고와 세면대도 맘에 듭니다. 냉장고 사이즈도 좋고 

4인실은 냉장고 사이즈가 저것의 절반됩니다.

심플하지만 깔끔하고 있을건 다 있는 최신식 입니다.

옆방을 가 봅니다.

여긴 병실은 넘치는데 아쉽게도 환자는 딱 10명만 받아 병실몇개가 놀고 있습니다.

가끔 저곳에서 앉아 쉬거나 먹기도 합니다.

정말 고요~한 복도입니다. 105와 104호가 1인실이고 중간 병실들은 몇개 놀고 있고

제 뒤쪽이 4인실 2개 있습니다.

이야기방등도 잘 되어있고 책을 보거나 명상을 할 장소는 엄청 많습니다.

몇개의 방이 이런식으로 편의시설을 제공하며 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건 아픈환자들이 많은데 수용을 못해서 저렇게 방치를 해놓는것 같습니다.

이곳도 나중엔 다 병실로 사용예정이라 지금은 도서나눔방 이야기방등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모든 시설은 다 갖춰져 있습니다.

병동을 나와 엘리베이터 앞 입니다.

지하사진입니다.

파리바게트 백미당등이 입점해 있습니다.

음식점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신협과 우리은행 세탁소등이 있고

편의점은 어딜가나 cu가 꽉 잡고 있네요

푸드코트가 참 화려합니다.

그런데 대 반전이 있네요

밥맛이 별로 없었는데

하...푸드코트가 맛집이네요.... 별생각없이 짬뽕밥을 시켰다가

아주 들이켜 버렸습니다.... 병원 포스팅하다 

딴소리지만 맛집입니다.

2층에는 이렇게 자유의 숲이라고 잘 가꿔진 정원이 있습니다.

맘이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앉을곳도 많고 예쁜 경치도 많고 벌레 친구들도 많습니다.

명상하기좋습니다.

아무쪼록 여기까지 봐주신분들께서는 가족이나 주변분들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제 글과 사진을 읽고 계실텐데

제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호스피스가 참 다양하지만 어딜 고르느냐에 따라 환자의 안정과 보호자분의 생활 질이 달라집니다.

본인의 집과 위치를 고려하시고 퇴원하시는 날 그리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좋은곳을 고르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대기를 걸어두면  2주~4주 부르는데 그 사이 앞선 대기자중 다른 이유로 많이들 빠지십니다.

저희도 2,3주 남았다고 통보 받았으나 3~4일 후 급히 입실하고 그랬는데

병원 옮기는것도 참 고생인것 같습니다.

좋은 호스피스 고르시고 환자와 보호자분의 평안을 기대해 봅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