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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해외여행이 swiss felchlin 이라니!! 처음 비행을 스위스로 그것도 초콜릿공장에 초대받아서 대한항공을 타고 갔다. 나의 사업이야기... 1 Schwyz

유럽여행

by 잇몸일으키기 2019. 7. 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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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년전 일이다.

지금 나는 반백수 상태지만 그당시 정말 정말 너무너무 바쁜 날을 보내고 있었다.

얼마나 바쁜지 화장실을 갈 시간도 집에 들어갈 시간도 없이 지내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이렇게 백수로 만들어 놓을거면 그때 8년정도 바쁠때 지금 백수가 이렇게 길어지는데

좀 나눠서 바쁘게 해주지..지금은 시간이 많은데 참 인생이란 앞을 알 수가 없다.

 

아무튼 나는 2013년9월 굉장히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당시 나는 초코빙수로 한국에서 나름 꽤나 바쁘게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초콜릿을 좋아해서 2007년부터 만들기세트를 만들어 온라인쇼핑몰로 나름? 성공을 거두고 어린나이에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상태에서 사업을 뛰어들게 되었다.

사업이야기를 하자면 한도끝도 없지만 아무튼 남들 없이 시작했다해도 나처럼 정말 아무~~것도 없이 아무~~정보도 없이 진짜 뛰어든놈은 아마 거의 없을것이다..  사업을 단돈 30만원으로 시작해서 아무튼 크게 이뤄냈었고

나름 나를 좋게 봐주신 초콜릿공급업체 "선인"에서 근무하시는 서주희 팀장님께서 9월 나에게 제안을 하셨다.

사장님 좋은 기회가 있는데 사장님 많이쓰시는 펠클린 거기 회사에 세미나를 하는데 저를 초대하고 싶으시다고...

비행기값만내면 숙박숙식교육등 모든게 무료라고 이런기회는 정말 꼭 잡으시라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웃긴 일이지만 지금 매장이 너무 바빠 일단 끊으시라고 했다.

ㅎㅎㅎㅎ  이런 전화가 오면 다른사람들은 100% 잡는다고 하는데 그렇게 튕긴게 나밖에 없다는 후문을 들었다.

그만큼 나는 온라인으로 그리고 매장으로 너무 정신이 없었을 때 였고 

나는 그 셰프들이 참여하는곳에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셰프가 아니었고....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11월에 참여해서 다른 유명한 셰프님들과 같이 펠클린을 가게되었다.

우여곡절끝에 나이 서른이 넘도록 가난하고 바쁘게 살아온 나로써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정말 설레이고 떨렸다.

더욱이 외국어가 너무 맘에 걸렸고 뭐....내주변은 다 그런 사람들이라 해외여행을 나가는게 내가 처음일정도의

집안형편이었다. ㅎㅎ 

대충이렇게 환전을 해놓고 캐리어라는것도 사보고

약도 엄청 준비를 했다...

ㅎㅎㅎ 촌스럽지만 멀미를 하는것때문에..

첫 비행기라 모든게 다 신기하고 설레였다

그래서 승무원을 사정없이 부르곤했다 ㅎㅎ

일부러 부른건 아니고 모르니깐 이것저것 누르다 자꾸 승무원 부르는 버튼을 누른것이다. ㅎㅎ

6년전 일이라 자세하지는 않지만 약 10시간 넘는 비행을 한것 같았다.

특징은... 해와 계속 같은방향으로 돌아서 10시간이 좀 넘는 비행 내내 어둡지가 않았다.

일단은 비엔나에가서 한번 내렸다 1시간뒤 다시 바로 타고 출발했다. 그당시 취리히 직항이 없었나??

내 첫 해외여행이 스위스다.

정말 정말 나는 촌놈 서울 촌놈이었다 너무 문화충격을 받았던걸로 기억한다.

무료로 숙식을 제공해준다.

1인1실이라 너무 편했다.....지금 생각하면 꿈만같다..

그때당시는 몰랐지만 저기가 저렇게 비싼곳인줄 몰랐다.

웰컴..ㅎㅎ

초콜릿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굉장히 좋았다...나중의 이야기지만 

여기 다녀와서 수제 초콜릿샾을 차리고 매장에 저것을 진열도 했다.

그전까지는 수제초콜릿 샾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재료팔고 매장에서는 재료판매하면서 빙수를 팔았었었다.

나름 아주아주아주 바쁘고 유명했었따 ㅎㅎ

개인 셀카질을 했다. 

내가 언제 또 여길 오나...싶은맘이었다. 

아....비가 참 지랄맞게 오지만 내가 언제 여길 또 와보나 싶다.

정말 공기가 참...맑고 깨끗하다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말도 못하면서..

비가 오니 원래 계획은 산을 올라가는것이었는데

비와 눈이 너무 많이와서 모든 일정이 취소되고 

첫날의 휴무 스케줄은 이렇게 카카오 박물관이나.

캠블리같은 과자공장형 매장방문하고 쇼핑하고 먹고...

계속 연속된 보고 사고 먹고 이동하고 보고 사고 먹고 이동하고 비는 계속 오고...

밤까지 계속 먹인다.

나는 그당시 몰랐다. 스위스가 이렇게 물가가 비싼나라인줄...

그래도 후회없이 먹었었다..

나는 해외여행이 처음인데 처음인 사람치고 시차적응도 음식적응도 필요가 없었다.

모두가 내 귀에 달린 귀미태를 보고 웃고

토할까봐 비닐봉지 준비했던 내 모습을 보며 웃었지만

여기와서 음식은 내가 제일 많이 먹고 좋아했다....

체질인가 보다...

지금생각해도 이곳의 경치는 정말 끝장난다...ㅎㅎ

올해 첫눈은 이곳에서 만났다..

정말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셨다...

첫날은 비가 너무 와서 첫인상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살고 싶다라고 느낄정도로 깨끗하고 

문화충격이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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